서역중화해동불조원류

[西域中華海東佛祖源流]

1권. 채영(采永) 편찬. 서역·중국·해동에 대한 불교의 전법 계통을 기록한 책이다. 처음에 칠불의 명호를 쓰고, 이후 인도에서는 제1조 마하가섭부터 제28조 보리달마에 이르고, 중국에서는 보리달마를 제1조로 하여 급암종신(及庵宗信)에 이르며, 급암에서 다시 해동에 전하되, 평산처림(平山處林)은 나옹에게, 석옥청공(石屋淸珙)은 태고에게 전했으며, 태고로써 임제(臨濟)의 바른 맥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로부터 뒤의 각 법사(法嗣)와 문파(門派)의 여러 제자 이름을 그 계통 아래에 기록하여 조선 영조 때까지 이른다. 이후에 『해동선파정전도(海東禪派正傳圖)』에서는 고구려·백제·신라·고려의 여러 조사(祖師)와 조계산 16조사의 이름을 기록하였다. 책 서문에는 석가여래성도응화사적기실(釋迦如來成道應化史蹟記實)을 적었으며, 말미에는 행적(行蹟), 탑명(塔銘) 및 발문(跋文)이 있다. 1764년(영조 40) 전주 송광사에서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