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사

[暑天寺]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에 있는 사찰로 1352년(공민왕 1)에 나옹이 창건했다고 한다. 1392년 조선 태조가 순국한 군인들을 위해 위령제를 지내 주었다. 1592년(선조 25) 사명이 승병 1,500여 명을 배치하여 왜적의 침입에 대비하였지만, 전투 없이 머물다 경상도로 이동하여 사찰만 남게 되었다. 1623년 인조반정 때 전소된 것을 1870년(고종 7) 동파가 미륵불을 발견하여 초암(草庵)을 짓고 1929년 중창하였으나, 1593년 다시 불에 탄 것을 1954년 재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