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상의초
본문
한자1
[釋門喪儀抄]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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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2권 1책. 조선시대 벽암각성(碧巖覺性, 1575~ 1660)이 편찬한 불교 상례집(喪禮集). 조선 중기에는 『선원청규(禪苑淸規)』·『오삼집(五杉集)』·『석씨요람(釋氏要覽)』 등의 상례집이 유통되고 있었다. 특히 『오삼집』은 간경도감의 간행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널리 보급된 듯하다.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조선의 실정에 맞도록 성총이 상례를 재편하였다. 상권에서는 승가의 오복제(五服制)를 밝히고, 이어서 장지에 이르는 행렬 절차와 기물 배치, 제전(祭奠) 절차 등을 소개하였다. 하권에서는 사리를 탑에 봉안하고 상례를 치르는 사리입탑법(舍利立塔法), 조문의 격식과 범위, 그리고 그에 대한 답서 양식 등을 자세히 밝혔다. 이어 기타 의식 절차에 따른 제문의 양식을 제례별로 소개하고 불교의 상례는 영혼이 불생불멸의 경지인 열반에 들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 책은 『석문가례초(釋門家禮抄)』와 항목의 배열이 다를 뿐 동일한 내용이다. 또한 『승가예의문(僧家禮儀文)』도 같은 내용이다. 1657년(효종 8) 전남 낙안 금화산 징광사(澄光寺)에서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