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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석탑사

본문

한자1
[石塔寺]
한자2
뜻(설명)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에 있는 사찰로 681년(신문왕 1) 창건되었다. 사찰명은 옆에 있는 피라미드 형태의 학가산 석탑에서 유래한다. 이 석탑은 주변에서 캐낸 돌로 쌓은 석탑으로, 현재 모습은 5단이나 그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구려식 무덤과 비슷하여 고구려의 전성기인 장수왕 때 고구려 사람들이 쌓았을 가능성도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원통전과 요사채가 있는데, 원통전은 조선 후기에 세워진 건물로 내부에 관세음보살 좌상과 1803년에 제작된 후불탱화가 있다. 학가산 석탑에 두 가지 전설이 전한다. 옛날 영주 부석사 승려들은 능인(能仁)이 신통술로 자신들의 공양미를 훔쳐 간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승려 3천 명이 능인을 죽이려고 각자 손에 돌 하나씩을 들고서 2백 리나 떨어져 있는 이곳으로 몰려왔다. 하지만 이를 미리 알아챈 능인이 꾸짖자 부석사 승려들은 들고 온 돌을 한쪽에 모아서 탑을 쌓았다고 한다. 다른 전설은 명인도사(明認道士)와 마고선녀(麻姑仙女)의 이야기로 두 사람은 바위로 만든 집에 살면서 돌로 만든 신을 신고 돌로 만든 말을 타고 다녔고, 신통력으로 소백산을 왕래하면서 돌 밥을 날라다 먹었는데 이 탑의 돌은 그들이 남긴 흔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