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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선학원

본문

한자1
[禪學院]
한자2
뜻(설명)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불교 단체. 선승들의 도량. 불법의 정통인 선리(禪理)를 탐구하고 선풍(禪風)을 선양하여 불교 중흥을 이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설립하였다. 1921년 남전(南泉)·성월(惺月)·도봉(道峰)·석두(石頭) 네 승려의 발기로 짓기 시작해서 1923년 낙성되었으며, 범어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병합하고 사찰령을 반포하여 한국의 불교를 일본총독부 관할 아래에 두었을 때 한국불교의 일본화에 저항하고 불조(佛祖)의 정맥을 굳게 계승하기 위하여 선종의 중앙기관으로 선학원을 창건하고, 그 이념의 구현체로 1922년 선우공제회(禪友共濟會)를 결성하였다. 사찰령의 지배를 받지 않기 위하여 절[寺·庵]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선학원이라고 하였다. 그 후부터 한국불교 선종의 책원지(策源地)로 은연한 가운데 선객들을 통솔하였으며, 1934년 12월 5일에 재단법인 조선불교중앙선리참구원(朝鮮佛敎中央禪理參究院)으로 발족하여 초대 이사로 김적음·김남전·송만공·오성월·방한암이 선임되었다. 조국이 광복된 뒤에는 재단법인 선학원으로 정관을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