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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설담집

본문

한자1
[雪潭集]
한자2
뜻(설명)
2권 1책. 조선시대 설담자우(雪潭自優, 1709~1770)의 시문집. 구성은 서문·상권·하권·부록으로 되어 있다. 서문은 목만중(睦萬中)·채제공(蔡濟恭)·김복현(金福鉉)이 썼다. 상권에는 시 48편이 실려 있고, 하권에는 간찰 27편과 서(序)·기(記) 각 1편, 문 3편, 그리고 제문 2편과 기행문 1편이 수록되어 있다. 부록으로는 「설담대화상탑지(雪潭大和尙塔誌)」·「송음제문(松陰祭文)」이 실려 있다. 저자는 승려로서 유·불·선의 경전을 두루 섭렵하였고, 교유에 있어서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시문은 내용상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고덕과 도반 그리고 문도들에게 써 주거나 화답한 시이고, 둘째는 고을 수령 및 선비들과 주고받은 시이며, 셋째는 여행 중의 풍광 및 감흥을 읊은 시 등이다. 산문으로는 호남 일대를 유람하면서 쓴 기행문 「몽행록(夢行錄)」과 각계각층의 인사와 주고받은 간찰은 저자의 행적을 자세히 알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조선 후기 호남 지방의 향토 연구와 인물 관계 및 불교계의 동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1784년(정조 8)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