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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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戒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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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773~1849). 호는 월하(月荷). 자는 붕거(鵬擧). 속성은 권(權)씨로 안동 사람이다. 11세에 팔공산 산월암(山月庵)에서 승려가 되어 침허(枕虛)에게서 비구계를 받고 지봉(智峰)의 법을 이어받았다. 그는 자신이 있던 사찰 옆에 초막을 짓고 늙은 어머니를 봉양하였다. 경교(經敎)에 전력하는 여가에 여러 가지 책을 읽어 글이 훌륭하고 시와 글씨에도 뛰어났다. 계율을 엄하게 지켰다. 60세가 지나서는 글 짓는 것이 정업(淨業)에 장애가 된다고 하여 일시에 끊고 염송(念誦)에만 힘썼다. 울산군 석남사(石南寺)에서 세수 77세로 입적하였다. 저서는 『가산집(伽山集)』. 지금 석남사에 그가 써서 새긴 초천자판(草千字板)과 『가산집』 판목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