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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암잡저

본문

한자1
[雪巖雜著]
한자2
뜻(설명)
3권 3책. 조선시대 설암추붕(雪巖秋鵬, 1651~1706)의 시문집. 간기와 발문의 내용으로 보면, 이 책은 1710년에 2권 2책으로 간행되었다가 그 뒤 누락된 것을 추가하여 1714년경 3권 3책으로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1권에 시문 296편, 2권에 시문 292편, 3권에 시문 218편과 문인 법종(法宗)의 발문이 실려 있다. 3권 모두 시와 산문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시 중간중간에 각종 산문을 섞어 놓아 두서가 없고, 시의 배열도 형식과 관계없이 수록하였다. 다만 저자는 시승(詩僧)으로 불렸을 만큼 시의 격조가 높다. 산문으로는 소(疏)가 가장 많은데 대부분 부모와 왕과 스승을 비롯한 여러 스님을 천도한 글이다. 「묘향산지(妙香山志)」는 묘향산 전반에 대해 매우 자세히 기록한 지리지(地理志)라고 할 만한 글이다. 이 밖에 「묘향산백련암기(妙香山白蓮菴記)」와 중수문(重修文)·권선문·상량문·편지 등이 실려 있다. 조선 1710년(숙종 36) 평안북도 영변 묘향산 보현사(普賢寺)에서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