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일체유부

[說一切有部]

Sarvāsti-vādin,

Sabbatti-vāda

부파 20부 중 하나. 일체법은 과거·현재·미래 등 삼세 그 어디에서나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부는 근본상좌부가 경과 율을 중시하는 데에 대해 여러 가지 논서를 중시하고 있다. 또한 아공법유(我空法有)·삼세실유법체항유(三世實有法體恒有)의 뜻을 세우고, 일체 만법을 오위칠십오법(五位七十五法)으로 분류하였다.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육족론(六足論)』·『발지론(發智論)』 등은 모두 이 부파의 교리를 서술한 것이며, 『구사론(俱舍論)』에서도 역시 이 교리를 주로 밝히고 있다. 20개 부파 중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였으며 중국에도 전하여 연구되었다. 성근본설일체유부(聖根本說一切有部)·살바다부(薩婆多部)·설인부(說因部)·인론선상좌부(因論先上座部)·일체어언부(一切語言部)·유부(有部)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