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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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1
[雪霽]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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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632~1704) 조선 중기 승려. 법호는 월담(月潭)이고, 속성은 김씨이며, 창화 사람이다. 13세에 출가하여 설악산 숭읍(崇揖)에게 귀의했으며, 16세에 승려가 되어 비구계를 받았다. 일여(一如)와 더불어 발심하고 보개산 설청(說淸)에게서 학업을 배우고 백운사 풍담의심(楓潭義諶)을 찾아갔다. 풍담이 한번 보고 그를 기이하게 여기며 지도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금강산과 묘향산을 다니면서 선교의 종지(宗旨)를 연마하여 부종수교(扶宗樹敎)의 대종장이 되었다. 특히 『화엄경(華嚴經)』·『염송(拈頌)』을 좋아하여 늘 외우며, 후학을 교도하여 묘한 뜻을 깨닫게 하였다. 금강산 정양사(正陽寺)에 있다가 만년(晩年)에는 금화산 징광사(澄光寺)에 있으면서 동구 불출하고 학인들을 지도하다가 1702년(숙종 30)에 세수 73세, 법랍 57세로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