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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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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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690~1763) 조선 후기 승려. 호는 화월(華月) 또는 부암(斧巖)이다. 속성은 이씨이며 평강에서 태어났다. 14세에 보월사 옥심(玉心)을 찾아가 출가하여 연운탄규(燕雲坦圭)에게 학업을 닦았다. 송우(松藕)·남악(南岳)을 찾아뵙고 수학하였으며, 환성지안(喚醒志安)으로부터 심인(心印)을 받았다. 환성이 금산사에서 화엄대회를 베풀 적에 법려(法侶) 1천4백 인이 모여 근래에 볼 수 없던 대법회를 이루었다. 그때 성눌이 자리에 올라 도를 말하니 마치 터놓은 강물처럼 언변에 걸림이 없어 청중이 모두 고요하게 말이 없었다고 한다. 이후에 보개산·운마산·오성산 등으로 다니면서 30년 동안 도를 강하며 후학을 지도하였다. 출가 본사인 보월사에 돌아와 문하의 제자를 모두 흩고 정혜(定慧)를 닦다가 1763년(영조 39) 세수 74세, 법랍 61세로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