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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암

본문

한자1
[聖母庵]
한자2
뜻(설명)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에 있는 사찰이다. 일제강점기에 무자손천년향화지지(無子孫千年香華之地)로 전해오는 전라북도 지역의 고승 진묵(震默) 모친의 묘소에 세워진 암자이다. 1927년 5월에 이순덕(李順德)이 계룡산 신도안에 있다가 고향인 임실로 가는 도중 지금의 성모암 인근 마을에 유숙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 밤 꿈에 서쪽 하늘로부터 흰 가마가 내려오더니 한 스님이 나타나 이 가마를 타라고 해 가마를 타자 공중으로 날아올라 어느 묘소 앞에 내리더니 쉬었다 가자고 하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 꿈에서 깨어나 신심이 일어 집주인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주니 그 주인이 인근에 진묵대사 어머니의 묘소가 있다고 알려주고 그곳이 영험한 곳으로 소문나 있으니 참배하고 소원을 빌어보라고 귀띔해 주었다. 날이 밝아 묘소를 찾아가니 봉분은 무너지고 잡초는 우거져 찾기조차 힘든 상태여서 바로 묘소를 사초(莎草)하고 시묘하면서 지방의 신도들과 봉향계(奉香契)를 조직하여 정성스레 보살폈다. 그 후 사람들이 묘소 밑에 전각을 건립하고 고인이 된 이순덕화 부인의 공적비를 세운 것이 성모암의 시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