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법인경
본문
한자1
[聖法印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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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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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권. K750, T103.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서진(西晋) 때 축법호(竺法護)가 한역하였다.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에게 성법인(聖法印)에 대해 설하신 경전이다. 비구는 조용한 곳에 앉아 색(色)이 무상함과 본래 없음을 보아야 한다.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도 없고 욕심도 없어져 마음이 자연히 청정하여 해탈을 얻으며 이것을 공이라고 한다. 교만 때문에 청정한 경지의 업을 얻지 못하여 유순(柔順)한 정(定)을 이루지 못한 비구는 색상(色想)·성상(聲想)·향상(香想)을 보고 제거함으로써 무상(無想)에 도달하였다고 하며 욕심이 없다고 한다. 교만을 없애고 청정한 경지의 업을 얻지 못하였지만 계속하여 유순한 정에 있는 비구는 탐·진·치를 없애므로 욕심이 없는 정에 도달했다고 한다. 그는 나라고 하는 것은 습기(習氣)와 분별식(分別識)과 함께 모든 인연으로 업을 이루고 이 인연으로 신식(神識)이 있게 되며, 인연이 합하여 이루어진 신식은 모두 무상하여 근본이 없으나 신식이 무상에 의지하여 허망한 생각이 일어나 12인연이 있을 뿐이고, 그 모든 것은 무상하며 괴로움이고 공이라고 생각하여 욕심을 떠나고 생각이 끊어진다. 이러한 것을 분명히 아는 자는 교만과 방일이 없는 선정의 업으로써 청정한 행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성법인이라고 한다. 줄여서 『성인경(聖印經)』이라 하고, 이역본으로는 『불설법인경(佛說法印經)』과 『잡아함경(雜阿含經)』 제3권의 일부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