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일왕
본문
한자1
[戒日王]
한자2
ⓢ
Sīlāditya
ⓟ
ⓣ
뜻(설명)
시라아질다(尸羅阿迭多)·시라율저(尸羅栗底)라 음역한다. 중인도 갈야국사국(羯若鞠闍國)의 왕으로 불교를 보호하고 문학을 장려하였으며 중국에서 찾아온 구도승(求道僧) 현장(玄奘)을 우대하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전승에 따르면 계일왕 제1세는 550년경 사람, 다음 광증왕(光增王)은 580년경에 재위하고 다음 그의 아들 왕증왕(王增王)이 즉위하였으나 동인도 금이국(金耳國)의 설상가왕(設賞迦王)에게 피살되었으므로, 새로 계승한 그의 동생 가증왕(嘉增王)을 계일왕 2세라고 한다. 왕은 겨우 6년 동안에 전 인도를 정복할 만한 무력을 장악하였다. 신심이 있는 불교도로서 5년마다 무차대회(無遮大會)를 거행하였고 바라문들도 존경하였다. 그는 또 문학을 장려하여 손수 불교의 희곡(戱曲) 나가난다(Nāgānanda)를 짓고, 또 라트나발리(Ratnāvalī)의 저작이 있었다 한다. 이 계일왕 2세를 하르샤바르다나(Harṣavardhana)라고도 한다. 계일이라고 이름한 왕이 인도에 몇 사람 있었으나 그 중 6백 년경에 임금이 되었던 마랍파국(摩臘婆國)의 계일왕도 유명하다. 거처하는 집 옆에 절을 짓고 불상을 조성하며 무차대회를 여는 등 불교를 크게 보호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