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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성총

본문

한자1
[性聰]
한자2
뜻(설명)
1) (1631~1700) 조선 중기 승려. 호는 백암(栢庵)이고, 속성은 이씨이다. 1631년(인조 9) 전라도 남원에서 태어났다. 13세에 순창추암(淳昌鷲岩)을 찾아가 출가하여 법계(法戒)를 받았다. 18세에 구례 화엄사 취미수초(翠微守初)에게 9년 동안 시학(侍學)한 후 법을 이어받았다. 1660년(현종 1) 30세부터 순천 송광사·낙안 징광사·하동 쌍계사 등에서 후학을 지도하였다. 경론에 있어서는 당시 그를 따를 자가 없었고, 사서(史書)와 제자(諸子) 등 외전까지도 박통하였으며, 시(詩)에도 능통하였다. 1681년(숙종 7) 큰 배가 임자도(荏子島)에 와 닿았는데, 사람은 없고 서적만 실려 있었다. 명나라 평림(平林) 섭거사가 교간(校刊)한 『화엄경소초(華嚴經疏鈔)』, 『대명법수(大明法數)』, 『회현기(會玄記)』, 『금강경간정기(金剛經刊定記)』, 『기신론필삭기(起信論筆削記)』, 『사대사소록(四大師所錄)』, 『정토보서(淨土寶書)』 등 190권을 발견하였다. 낙안 징관사에 조조 본부를 설치하고 1689년(숙종 15)부터 1695년까지 15년 동안에 5천 판(板)을 각판하였다. 1700년(숙종 26) 쌍계사 신흥암에서 세수 70세, 법랍 54세로 입적하였다. 저서로는 『치문집주(緇門集註)』 3권, 『정토찬백영(淨土讚百詠)』 1권, 『백암집(栢巖集)』 2권, 『지험기(持驗記)』, 경서(經序) 9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