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문

[成就文]

인위(因位)에서 일으킨 서원이 성취되었음을 나타내는 글. 본원성취문(本願成就文)·원성취문(願成就文)이라고도 한다. 정토종·진종(眞宗) 등에서 『무량수경(無量壽經)』의 48원을 설한 후, 그 본원(本願)에 따라 성취된 아미타불의 덕을 설한 글을 말한다. 예를 들면 제17원에서 “모든 중생들이 그 명호를 듣고서 신심을 내고 기뻐하면서 일념정도를 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그 공덕을 회향하여 그 국토에 태어나고자 한다면 곧 왕생을 얻어 다시 물러남이 없는 경지에 머물 것이다. 오직 오역죄를 범한 자와 정법을 비난한 자는 제외한다[諸有衆生 聞其名號 信心歡喜 乃至一念 至心廻向 願生彼國 卽得往生 住不退轉 唯除五逆 誹謗正法].”라고 한 것을 성취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