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화사무인명불비상 및 대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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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宗市蓮花寺戊寅銘佛碑像및臺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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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세종특별자치시 서면 월하리 1047에 위치하며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 유물은 세종시 연서면 연화사에 소장된 두 개의 비상(碑像: 비석 모양의 돌에 불상을 조각하거나 글을 적은 것) 중 하나로 1961년에 발견되었고, 원래 위치는 연화사 부근의 생천사지(生千寺址)로 추정한다. 4면의 돌에 각각 불상을 조각해 다른 돌로 대좌(臺座)를 만들어 놓은 형태이다. 앞면은 본존불인 아미타불과 좌우 양쪽으로 나한상·보살상이 2구씩 모셔진 오존불(五尊佛) 구도이다. 본존의 머리 부분에는 둥글게 연꽃이 새겨진 머리 광배가 있고, 좌우로 구슬 장식과 작은 부처가 새겨졌다. 본존이 앉아 있는 대좌는 연못에서 솟은 연잎과 줄기로 표현되어 있다. 뒷면에는 본존불로 반가사유상이 표현되고, 좌우에 보살상이 꿇어앉은 삼존불(三尊佛) 구도이다. 본존불은 사각형의 대좌 위에 앉아 있는데, 오른손을 우측 뺨에 대고 왼손은 오른쪽 발목에 얹고 있다. 좌우의 보살은 향로를 들고 꿇어앉아 본존불을 공양하고 있는 자세다. 좌우 측면을 보면 위쪽에는 불상이 있고 아래쪽에는 卍자 무늬를 난간처럼 만들어 놓았으며, 그 위에 불상을 조각한 연도 등을 적은 글을 새겼다. 글에 있는 무인(戊寅)년은 백제가 멸망한 이후인 신라 문무왕 18년(678)이므로 당시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