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친
본문
한자1
[世親]
한자2
ⓢ
Vasubandhu
ⓟ
Vasubandhu
ⓣ
뜻(설명)
바수반두(婆藪槃豆)·바수반다(婆藪盤多)·벌소반도(伐蘇畔度) 등으로 음사하며, 천친(天親)이라고 한역한다. 북인도 건타라국 부루사부라성 사람이다. 4~5세기경의 학승(學僧)으로 바라문족 출신이다. 아버지가 교시가(憍尸迦)이고, 형이 무착(無著)이며, 아우는 사자각이다. 처음에 형과 함께 소승의 설일체유부에 출가하였으나 형 무착은 대승으로 전향하였다. 세친은 경량부(經量部)에 들어가 유부(有部)의 교의를 개선하려는 마음을 먹고, 가습미라국(迦濕彌羅國)에 가서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을 연구하였다. 고국에 돌아와 대중에게 『대비바사론』을 강의하고 아울러 구사론(俱舍論)을 저술하였다. 세친은 많은 저술을 내어 대승을 비방하다가 마침내 무착의 인도로 대승의 이치를 깨치고 전향하여 대승의 요의를 신봉하고 선양하였다. 아유다에서 아유다국 왕 초일(超日)·신일(新日)이 차례로 이를 외호하여 크게 교세(敎勢)를 확장시켰다. 세수 80세에 아유다국에서 입적하였다. 예로부터 소승에서 5백 부, 대승에서 5백 부의 논을 지어 천부논사(千部論師)라고 일컬어진다. 유저(遺著) 중에 현존한 것은 『구사론(俱舍論)』, 『십지경론(十地經論)』, 『유식론송(唯識論頌)』,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 『승사유범천소문경론(勝思惟梵天所問經論)』, 『불성론(佛性論)』, 『금강반야경론(金剛般若經論)』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