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성거사
본문
한자1
[小姓居士]
한자2
ⓢ
ⓟ
ⓣ
뜻(설명)
원효대사(元曉大師)의 별명. 원효가 하루는 거리에서 “누가 자루 없는 도끼를 내게 주겠는가, 내가 하늘을 받칠 기둥을 깎을 것이다[誰許沒柯斧 我斫支天柱].”라고 노래했다. 보통 사람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으나 무열왕이 이 노래를 전해 듣고 원효가 나라에 크게 쓰일 인재를 낳고자 함을 알고 나서 요석공주(瑤石公主)와 원효를 이어주었다. 그는 요석공주와의 사이에 설총(薛聰)이라는 아들을 두었고 계를 어긴 후에는 스스로 소성거사(小姓居士)라 자칭하였다. 그 후 지방의 촌락, 길거리를 두루 돌아다니며 바가지를 두드리고 『화엄경(華嚴經)』의 “일체에 걸림이 없는 사람은 한길로 생사를 벗어났도다.”라는 구절로 노래를 지어 부르면서 가무와 잡담 중에 불법을 널리 알려 일반 서민들의 교화에 힘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