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

[小乘]

hīnayāna

2승(二乘) 중 하나. 대승(大乘)에 비해 그 수행의 대상인 교(敎)·이(理)·행(行)·과(果)와 수행의 주체인 근기가 모두 협소하고 하열하다는 뜻이다. 소승이라는 말은 대승불교도들이 부파불교를 폄하하면서 시작되었다. 승(乘)은 싣고 운반한다는 뜻으로 사람을 태워 이상경(理想境)에 이르게 하는 교법을 말한다. 소승에는 성문승(聲聞乘)과 연각승(緣覺乘) 둘이 있다. 성문승은 사제(四諦)의 이치를 관하여 성문의 4과(四果)를 증득하여 열반에 이르는 것을 교리로 한다. 연각승은 십이연기를 관하여 벽지불과(辟支佛果)에 이르는 것을 교체(敎體)로 한다. 이 둘은 모두 회신멸지(灰身滅智)의 공적한 열반에 이르는 것을 최후 목적으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