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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수연

본문

한자1
[秀演]
한자2
뜻(설명)
(1651~1719) 조선 후기 승려. 호는 무용(無用). 속성은 오(吳)씨이고 용안(龍安) 출신이다. 13세에 어버이를 잃고, 조계산 송광사(松廣寺) 혜관(惠寬)을 은사로 하여 출가하였다. 22세에 침굉현변(枕肱懸辯)으로부터 선을 지도받고 그의 권유에 따라 조계산 은적암(隱寂庵)으로 가서 백암성총(栢庵性聰)의 제자가 되었다. 이후 선암사와 송광사 등으로 옮겨서 강설하고, 성총의 불전 간행을 도왔다. 1719년(숙종 45)에 강사와 선사 약 3백여 명이 모여 화엄과 선문에 대한 강설을 간청하였으나, 늙음을 핑계로 거절하였다. 그해 10월에 양공(良工)을 불러 주불인 아미타부처님과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 등 삼존상의 개금을 마치고 단정히 앉아 염불하면서 세수 69세, 법랍 51세로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