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사
본문
한자1
[水鐘寺]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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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사찰로 신라시대에 창건했다고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수종사 관련 설화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고려 태조 왕건이 산 위에서 솟아나는 이상한 구름 기운을 보고 가보았더니 우물 속에 동종이 있어서 그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다. 두 번째, 조선 세조가 1458년(세조 4)에 금강산을 다녀오다가 지금의 양수리에서 1박을 하였는데 한밤중에 맑은 종소리가 들려 소리 나는 곳을 찾아가 보니 16나한상(十六羅漢像)이 모셔져 있는 바위 굴 속의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종소리처럼 들렸던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듬해에 5층의 돌계단을 쌓고 터를 닦아 절을 중창하여 수종사라 이름 짓고, 팔각오층석탑을 건립하여 바위 굴에서 발견한 16나한상을 봉안하였다고 한다. 1890년(고종27)에 혜일(慧一)이 고종에게 8,000냥을 하사받아 중창하였다. 다음 해 다시 4,000냥과 금백홍사(金帛紅絲)를 시주받아 사존불(四尊佛)을 개금(改金)하였는데, 이때 방광(放光)이 있었다고 한다. 1939년 태욱(泰旭)이 중수하고, 6·25전쟁 때 전소된 뒤 1974년 장혜광(張慧光)이 대웅보전(大雄寶殿) 등을 복원하였다. 1981년 대응이 산신각·종각 등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