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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중론의입대반야바라밀경초품법문

본문

한자1
[順中論義入大般若波羅蜜經初品法門]
한자2
뜻(설명)
2권. K589, T1565. 북위(北魏)의 반야유지(般若流支)가 한역하였다. 줄여서 『순중론(順中論)』이라고 한다. 용수의 중송(中頌)에 대한 주석서이며, 무착(無着)이 저술하였다. 그러나 이 논서는 중송 전체를 해석한 것이 아니라 팔불(八不)과 희론을 근본 논지로 삼아 주석하였으며, 품이 나누어져 있지 않다. 여기서는 반야를 진실 반야와 상사(相似) 반야로 나누어 해설한다. 진실 반야란 모든 법의 공을 설하여 희론의 체(體)도 없고 희론을 논할 사람도 없다는 것이고, 상사 반야란 오온(五蘊)의 무상·고·무아를 설하면서도 취착(取着)과 유소득(有所得)이 있어서 희론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 논서는 중관학파의 개조인 용수(龍樹)의 저술을 유식학파 논사가 주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중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