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금둔사지석조불비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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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天金芚寺址石造佛碑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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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금전산의 무너진 절터에 자리하고 있는 석조불비상.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중종 25년(1953)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금전산에 금둔사가 있다.”라는 기록이 있어 이 절터를 금둔사지로 추정하며, 현재는 주변에 새로 불사하여 금둔사의 사찰명을 사용하고 있다. 이 석불 입상은 비석에 불상이 등을 대고 서 있는 듯한 특이한 형태로 1979년에 복원되었으며, 비석 높이 3.13m, 불상 높이 2.11m이다. 불상의 정수리에는 얕은 육계가 있으며, 둥글고 두터운 어깨와 팽팽한 가슴 등으로 통일신라 불상의 특징이 반영되어 있다. 불상은 꽃무늬를 새긴 대좌 위에 서 있으며, 머리 위로 석탑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의 지붕돌이 있다. 불상의 복원상태가 좋아 불상의 수인 등을 분명하게 볼 수 있으며, 불상 뒷면의 비석 부분에 새겨진 글은 마멸이 심하여 읽기 어려운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