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산

[嵩山]

중국 하남성 하남부 등봉현에 있는 산. 숭고산(嵩高山)·중악(中嶽)이라고도 한다. 산이 깊숙하고 고요하여 세속의 번거로움을 여의었으므로 예로부터 절이 많았다. 법왕사·숭악사·회선사·소림사·준극사상원·준극사하원·영태사·노암사·하로암사·용담사·청량사·도장사·석굴사·영안사·천중사·봉선사 등. 그밖에 면벽암·면벽석(面壁石) 등을 비롯하여 고적·고묘사(古廟祠)도 많이 있다. 또 양나라 무제 때(502~549) 중국 선종의 제1조인 보리달마(菩提達磨)가 이 산중의 소림사에서 9년 동안 벽을 바라보고 앉아 좌선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