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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승만사자후일승대방편방광경

본문

한자1
[勝鬘師子吼一乘大方便方廣經]
한자2
Śrīmālā- siṁhanādasūtra
뜻(설명)
1권. K54, T353.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가 436년에 단양군(丹陽郡)에서 한역하였다. 줄여서 『사자후경(師子吼經)』·『사자후방편경(師子吼方便經』·『승만경(勝鬘經)』·『승만대방편방광경(勝鬘大方便方廣經)』·『승만사자후경(勝鬘師子吼經)』 등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승만사자후일승대방편경(勝鬘師子吼一乘大方便經)』이라고도 한다. 『승만경』은 여래장 사상을 설한 대표적인 경전으로, 재가의 여인이 중심이 된 경전이라는 점에서 『유마경』과 함께 재가주의를 표방하는 경전으로 평가된다. 이 경은 사위국 파사닉왕의 딸로 아유사국으로 시집간 승만부인이 부처님께 자기의 사상을 여쭙자, 부처님께서 이를 기쁘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일승을 종지로 삼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과 같은 종류지만, 『묘법연화경』은 광설(廣說)이고 이 『승만경』은 약설(略說)이다. 그 구성을 보면 전체 15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 「여래진실의공덕장(如來眞實義功德章)」은 『승만경』 전체의 서분(序分)에 해당한다. 사위국의 파사닉왕과 말리부인이 딸인 승만부인에게 편지를 보내어 보리심을 발하도록 권유하니, 승만부인이 부처님께 귀의하여 예배하고 찬탄한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승만부인이 장차 보광(普光)여래·응공·정변지가 될 것이라고 수기하신다. 제2 「십수장(十受章)」에서는 승만부인이 10가지의 서원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겠다고 맹세한다. 제3 「삼대원장(三大願章)」에서는 승만부인이 부처님께 3가지 큰 서원을 세운다. 첫째 한량없는 중생을 안온하게 하며 모든 생(生)에 항상 올바른 가르침의 지혜를 얻고, 둘째 그것을 얻은 뒤에는 싫증 내지 않고 중생을 위하여 설하겠으며, 셋째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들인 뒤에는 몸과 목숨과 재물을 버리고서 올바른 가르침을 보호해 지니겠다는 것이다. 제4 「섭수정법장(攝受正法章)」에서는 10가지 원(願)과 3가지 큰 원이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일로 귀일하는 것임과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의미에 대해 설한다. 제5 「일승장(一乘章)」에서는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일이 곧 대승이라는 것과 번뇌와 열반에 대해서 설한다. 제6 「무변성제장(無邊聖諦章)」에서는 여래께서 깨달아 아시는 성스러운 진리에 대해 설한다. 제7 「여래장장(如來藏章)」에서는 그러한 성스러운 진리가 여래장이고, 여래장은 여래의 경계이며 생각으로 헤아릴 수 있는 경계가 아님을 설한다. 제8 「법신장(法身章)」에서는 여래장은 법신이라고 설한다. 제9 「공의은부진실장(空義隱覆眞實章)」에서는 여래장의 지혜는 여래의 공(空)한 지혜임을 설한다. 여기에는 공(空) 여래장과 불공(不共) 여래장의 두 가지가 있다. 제10 「일제장(一諦章)」에서는 사성제(四聖諦) 중 ‘괴로움의 소멸’이라는 하나의 진리만이 영원하고 제일인 진리라고 설하며, 제11 「일의장(一依章)」에서는 사성제(四聖諦) 가운데 ‘괴로움의 소멸’이라는 하나의 진리만이 의지할 만한 것이라고 설한다. 제12 「전도진실장(顚倒眞實章)」에서는 잘못된 견해와 올바른 견해에 대해 설한다. 제13 「자성청정장(自性淸淨章)」에서는 법계장(法界藏)·법신장(法身藏)·자성청정장이라고도 하는 여래장은 본래부터 청정한 마음이면서 동시에 물드는 마음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있음을 설하고 있으며, 제14 「진자장(眞子章)」에서는 대승의 법을 따르는 세 종류의 선남자 선여인에 대해 설한다. 제15 「승만장(勝鬘章)」은 『승만경』 전체의 유통분에 해당한다. 이 경전은 『보성론(寶性論)』과 『대승집보살학론(大乘集菩薩學論)』 등에 약간의 산스크리트어 단편(斷片)이 전하며, 이역본으로 『대보적경(大寶積經)』의 제48 「승만부인회(勝鬘夫人會)」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