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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사서당화상비

본문

한자1
[高仙寺誓幢和尙碑]
한자2
뜻(설명)
경상북도 경주시 암곡리 고선사 터에 있던 원효(元曉)의 사적비. 원효의 어릴 때 이름이 서당(誓幢)이어서 그를 서당화상이라고 부른 데서 붙인 명칭이다. 현재 고선사 터는 덕동댐의 건설로 수몰되었다. 비의 하단부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상단부는 동국대학교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비는 원효의 손자 설중업(薛仲業)이 779~780년에 일본에 사신으로 다녀온 후에 원효를 추모하기 위하여 당시 정치적 실권자였던 김언승(金彦昇)의 후원으로 건립하였다. 구체적인 건립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애장왕의 재위 기간(800~808)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원효가 입적한 연월일과 그 장소를 고증할 수 있는 유일한 비이다. 비문 17항째에 “垂拱 二年 三月 三十日 終於穴寺 春秋七十也…”로 보아, 685년(신문왕 5) 음력 3월 30일에 입적한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