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함

[僧含]

생몰연대 미상. 중국 승려. 어려서 배우는 것을 좋아하여 경전·사기(史記)·천문(天文)·산수(算數)를 배우고, 자라면서 불교를 배웠으며, 겸하여 수론(數論)을 연구하였다. 『대열반경(大涅槃經)』에 대한 이해가 특히 깊었으며 강설도 쉬지 않았다. 430년(원가 7) 태수(太守) 도중조(陶中祖)의 청으로 영미사(靈味寺)에 있었고, 뒤에 역양(歷陽)에 다니면서 정법을 선포했으며, 또 남방 구강(九江)에 가서 경법을 크게 드날렸다. 일찍 강량야사가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을 번역할 때 필수(筆受)를 맡았다. 저서로는 『신불멸론(神不滅論)』·『성지원감론(聖智圓鑒論)』· 『무생론(無生論)』·『법신론(法身論)』· 『업보론(業報論)』·『법화종론(法華宗論)』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