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전서 권13 - 補遺 3편

본『全書』제2·3책에 이미 실려 있던 遁倫의『瑜伽論記』는『大正新脩大藏經』을 저본으로 하고 있어 오·탈자가 많은 판본이다. 여기에 수록한『瑜伽論記』판본은『宋藏遺珍』에서 발견한 송대의 목판본으로서『大正新脩大藏經』수록본보다 정확성에서 앞서고 자구의 차이가 많을 뿐만 아니라『瑜伽論記』에 해당되는 원문을 표시하고 있어 唯識思想의 대표적 문헌인『瑜伽師地論』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더없이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저본『( 宋藏遺珍』의『瑜伽論記』)에는 원문이 들어갈 곳을 “……부터……까지”라고만 간략하게 표시하고 있으나 편자는 여기에 해당 원문 전체를 삽입하고 기문보다 1자 높게 편집하여, 원문을 다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한눈에『유가사지론』및 기문의 전체 내용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