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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도서 / 한국문학연구신서

식민지시기 검열과 한국문화

저자 한국문학연구소 엮음
출판년월 2010-01
ISBN 978-89-7801-258-4
판형 신국판 양장
페이지수 439쪽
판매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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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는 <한국문학 연구신서> 세 권을 간행하였다. 이 연구신서들은 17집 『식민지 시기 검열과 한국문화』, 18집 『불가의 글쓰기와 불교문학 연구의 가능성』, 19집 『제국의 지리학, 만주라는 경계』이다. 

     

    <한국문학 연구신서> 17집인 『식민지 시기 검열과 한국문화』는 최근 한국문학연구소에서 진행해 왔던 식민지 시기 동안 이루어진 일제의 검열과 이에 대해 한국의 문학과 문화에서 발신된 대응의 양상을 추적하는 연구와 학술대회의 결과물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한국문학연구소는 2005년 11월에 <식민지 시기 검열과 한국문화>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에 간행한 『식민지 시기 검열과 한국문화』는 그 연구 결과물과 검열에 관한 최근의 연구성과물들을 모아 펴낸 것이다. 

     

    총 13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제1부 <문학검열>, 제2부 <사상통제 및 영화검열>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는 일본의 식민지라는 특수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널리 행해졌던 검열이 식민지의 문학 전반에 작동하였던 방식과 그 결과를 다루었고, 제2부는 식민지 시기의 사상 전반과 영화라는 장르에 나타난 검열의 양상을 다루었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되는 연구로는 동국대 국문과 한만수 교수의 「강경애 「소금」의 복자복원과 검열우회로서의 '나눠쓰기'」를 들 수 있다. 그는 강경애의 단편소설 「소금」에 나타난 붓질 복자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문서감식실 팀의 협조를 얻어 복원하여,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소금」의 문학적 의미를 더욱 상세히 밝히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삭제가 예상되는 핵심적 메시지를 한 군데에 몰아두지 않고 여기저기 분산 배치하는 나눠쓰기 방식으로서 검열 우회전략이 식민지 시기 문인들의 작품에 나타나는 양상을 분석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논문들은 그간 한일 근대 문학연구에서 검열을 통해 이루어진 문화생산의 양상들을 분석하는데 많은 암시를 줌으로써 한국 근대문학 연구의 전반적인 인식틀을 확장하는 데 귀중한 논의가 될 것이다. 이 논문에 실린 귀중한 연구성과들을 통해 식민지 시기 한국의 문화지형에서 검열정책이 가한 문화생산과 통제의 면모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서 식민지 시기에 형성된 한국 근대문화의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의미를 검토할 수 있다. 이 책은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식민지 시기 검열 연구에 또 하나의 소중한 목소리라고 볼 수 있다.

     

  • 목차
    제1부 문학검열

    한만수 ■ 강경애「소금」의 복자 복원과 검열 우회 전략 15
    채호석 ■ 검열과 문학장 33
    김재영 ■ 회고를 통해 보는 총력전 시기 일제의 사상관리 65
    이상경 ■『조선출판경찰월보』에 나타난 문학작품 검열 양상 연구 95
    구장률 ■ 근대계몽기 소설과 검열제도의 상관성 125
    장영은 ■ 금지된 표상, 허용된 표상 149
    이유미 ■ 구한말 일본 외무성의 신문조종과 신문 연재 서사의 관련 양상 183


  • 저자소개
    한만수_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채호석_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김재영_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이상경_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구장률_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장영은_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과
    이유미_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근식_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곽동철_ 청주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이준식_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
    브라이언 이시즈_ 호주 울릉공대(University of Wollong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