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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도서 / 한국문학연구신서

제국의 지리학, 만주라는 경계

저자 한국문학연구소 편
출판년월 2011-01
ISBN 978-89-7801-260-7 93800
판형 신국판 양장
페이지수 420쪽
판매가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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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러일전쟁 후 일본의 만주 여행은 전승자의 우월감 확인·재생산” 

     

    한국문학연구신서 19권 - 제국의 지리학, 만주라는 경계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한국문학연구소는 2007년 2월에 <근대의 문화지리-동아시아 속의 만주/만슈(まんしゅう)>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문학 연구신서> 19권인 『제국의 지리학, 만주라는 경계』는 그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원고와 최근 만주를 대상으로 발표된 중요 연구들을 모아 발간한 책이다. ‘1부 만주의 근대와 문화’, ‘2부 근대문학의 만주표상’으로 나누어 한국, 일본, 타이완 등 국내외 연구자의 연구 논문 총 13편을 수록하였다. ‘1부 만주의 근대와 문화’에서는 문화론, 여행기, 영화, 음악, 라디오 등 근대 미디어를 통해 인식되고 표상된 만주의 문화에 대해 고찰한 논문을 모았다. ‘2부 근대문학의 만주표상’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근대 문학 텍스트에 나타난 만주 인식과 표상에 대해 고찰한 논문을 모았다. 이 책에서 실린 논문 「팽창하는 경계와 제국의 시선」에서 연세대 사학과 임성모 교수는 러일전쟁과 만주사변을 분수령으로 해서 전개된 일본인의 만주 여행의 특징적 양상을 개관하였다. 그에 의하면, 러일전쟁 직후 만주 여행은 전승 국민으로서의 우월감을 확인하고 재생산하는 등 제국 의식을 배양하는 것이었고, 만주사변 전후의 만주 여행은 기존의 제국 의식의 함양과 함께 제국의 근대성을 만끽하는 체험이었다. 

     

    잘 알려진 대로 일본의 연구자 야마무로 신이치는 ‘만주국’을 머리가 사자, 몸뚱이가 양, 꼬리가 용인 괴물 ‘키메라’로 상정했다. 그는 사자는 관동군, 양은 천황제 국가, 용은 중국 황제 및 근대 중국에 각각 대비시키고 있는데, 이 키메라의 내부에는 근대 조선인의 거주와 이동에 따른 문화와 그들의 욕망이 내제되어 있기도 하다. 이 책에 실린 한국, 일본, 타이완 등 국내외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통해 식민지시기 한국문화, 문학과 만주에 관한 인식과 표상의 제상을 이해하고, 아울러 한국 근대문화, 문학의 지형을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목차
    제1부 만주의 근대와 문화
    ■ 조현설 - 민족과 제국의 동거
    ■ 임성모 - 팽창하는 경계와 제국의 시선
    ■ 김려실 - 조선영화의 만주국 유입에 관한 연구
    ■ 허설희 - 만주 경험과 백색테러
    ■ 강태웅 - 만주국 극영화의 제상(諸相)
    ■ 노동은 - 滿洲音樂硏究1
    ■ 서재길 - ‘제국’의 전파 네트워크와 만주의 라디오 방송

    제2부 근대문학의 만주 표상
    ■ 이경훈 - 식민지와 관광지
    ■ 와타나베 나오키 - 식민지 조선의
  • 저자소개
    조현설_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임성모_ 연세대학교 사학과
    김려실_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허설희_ 臺灣中央硏究院臺灣史硏究所
    강태웅_ 광운대학교 일본학과
    노동은_ 중앙대학교 음악예술학부
    서재길_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이경훈_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와타나베 나오키_ 일본 무사시 대학교 일본 동아시아 비교문화학과
    정종현_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BK사업단
    장영우_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오태영_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