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언어교육의 이론과 실제

동국대학교 출판부의 국어교육학연구총서 시리즈

 제1권. 쇼프로 자막에서 인터넷 댓글까지 다룬 『매체언어교육의 이론과 실제』 

― 서울특별시 교육연구정보원의 ‘2009 대학연계협력연구’ 사업 주제! 

‘2007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 새로이 ‘매체언어’라는 영역이 들어앉아 학교 현장이 술렁이고 있던 무렵이었다. ‘매체언어’라는 영역은 현직 국어 교사가 대부분인 동국대학교 국어교육학과 대학원 학생들에게 있어서도 당장 수행해야 할 과제이기도 했으므로 현기증 비슷한 것으로 다가왔다. 그래서인지 ‘매체언어교육론’은 다른 과목에 비해 비장한 각오로 10명 남짓 한 수강생들이 모이게 되었고, 국어교육의 현장에서 당장이라도 적용하여 실현할 수 있는 매체언어교육의 방안을 마련해 보는 방향으로 강의 목표가 잡혔다. 

그렇게 강의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던 3월 말경 강의의 방향성만으로 타진했던 서울특별시 교육연구정보원의 ‘2009 대학연계협력연구’에 하나의 연구 사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가질 수 있었다. 

“국어교육학 총서”의 출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효과 

첫째, 기존 학문적 연구의 성과를 집대성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어교육학 전공자들은 외부 학회 발표를 비롯하여 서울특별시 교육청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연구된 역량과 앞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는 국어교육 연구 업적들을 총망라하고 체계화하여 학문적 역량을 공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실천하는 학문의 본질을 발현할 수 있다. 국어교육학은 소위 철학, 이론, 교육과정, 실제의 논의 층위가 모두 담겨 있는 총체적인 학문 분야이다. 이는 단순히 머무는 학문이 아니라 실천하는 학문으로서 교육 현장에서 구현되는 원리를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우리의 이 국어교육학 총서는 대학뿐만 아니라 일선 중등학교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지속적인 학문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이 국어교육학 총서 하나 하나는 국어교육과와 대학원 국어교육학과의 학문적 성과가 쌓이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다. 이는 학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 것이며 더 나아가 동국대학교에서 국어교육학이 대학을 대표하는 학문의 한 축으로 발돋움할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전공자들의 연구와 실제 현장 교육의 긴밀한 조화 

이론 ⇄ 교육과정 ⇄ 교수–학습 모형 ⇄ 실제의 적용과 환원 

동국대학교 국어교육학총서 주제에 관한 연구 방법은 ‘이론 ⇄ 교육과정 ⇄ 교수–학습 모형 ⇄ 실제의 적용과 환원’의 층위를 가지되, 각 층위가 모두 어우러져 함께 논의되는 담론을 생산하고자 한다. 이러한 순환적 연구 방법은 그동안 이론과 실제가 제각각 작동하여 이론이 실제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던 모습을 바로잡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연구 풍토를 조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특히 각각의 연구 층위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교육과정 담론에서는 ‘지금 여기’의 언어문화를 반영하고 새로운 언어문화를 잉태할 수 있는 실천 지향적 이론을 마련하여 생동하는 국어 수업을 담보하는 교육과정 담론이 될 수 있도록 연구의 방향을 잡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 하나는 현장 중등학교의 국어 수업에까지 이번 연구가 시의적절하게 적용되어, 현장의 연구 풍토 내지는 수업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작은 실천적 잣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